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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확진자 나왔는데 근무 투입…가족까지 줄줄이 감염

2021-08-17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집안 정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 직원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요. 저희가 취재해보니 이 업체는 직원이 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걸 확인하고도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체 투입된 다른 직원은 물론 직원의 남편, 아이까지 줄줄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이 셋을 키우는 김모 씨는 지난 8일 정리수납업체 팀장에게 다음 날 일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현장 근로자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밀접접촉자들이 진단키트 양성 반응이 나오자 대신 일할 사람을 구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팀장은 밀접접촉자들과 함께 일했던 김 씨에게 이런 배경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-팀장 통화(지난 10일)] <br>"진단 키트 사서 두 줄 나왔다는 말씀을 왜 그때 섭외하실 때 안 하신 거예요? (내가 미안해요.)" <br> <br>밀접접촉자까지 한 팀을 이뤄 다음 날 업무가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-팀장 통화(지난 10일)] <br>"팀장님,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연락받았다고 (고객에게) 말씀도 하셨어요? (자가격리 대상자라고는 어제(9일) 오후에 받았죠.) <br>그리고 나서 다시 들어가서 일하셨잖아요. 그 때 고객님한테 말씀하셨나고요? (했다고요. 했는데 어차피 들어온 거니까 끝내주고 가달라고 그랬어요.)" <br> <br>팀장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근로자들에게 "(진단 키트) 확진 나와도 집에서 3~4일 약 먹고 관리하라", "진료 받으면 15일 전 고객까지 조사해야 한다"는 등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남편과 아이 둘도 확진자가 됐습니다. <br> <br>업체 팀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해당 업체는 근로자들이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것을 몰랐고, 열이 없는 사람만 현장에 투입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wookh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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